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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면허 땄다. 수원현대자동차운전전문학원

by 무너산다 2024. 8. 29.

네이버 블로그 글 옮기는 중

23년 10월 게시글


 

 

 

수원현대자동차운전전문학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29 · 블로그리뷰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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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끝나고 귀가하는 길

엄마가 맥날 소프트콘 먹고 싶다고 해서 사 가는 중

실시간으로 녹고 있어서 헛둘헛둘 빠르게 걸어갔다.

 

 

표지판은 처음 보는 거여도 대충 그림 보면 무슨 의미인지 추측이 되는데

모의고사 보다가 전혀 모르겠는 표지판 문제를 하나 틀려서 그거 뭔지 찾는다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근데 필기 시험에서 딱 그게 나와서 맞췄다.

 

 

학원은 수원 현대 자동차 운전전문학원

T주차는 외운 공식대로만 하면 돼서 쉬웠다.

학원 기능주행장에 맞춰진 공식이라 쉬운거지

실전에서는 주차가 제일 어려울 것 같다.

운전을 해보니 중앙선 맞추는 게 은근 어려웠다.

조금만 뇌에 힘 빠지면 차가 점점 오른쪽으로 갔다...

강사님 말씀으로는 오른손잡이가 많이 그런다고 한다.

왼손잡이는 왼쪽으로 간다고 하셨다.

돌발 때문에 긴장을 좀 했다. 반응은 되는데 그냥 소리가 너무 커서 소리 때문에 놀란다.

나는 놀래키는 걸 되게 싫어해서... 무서운 얘기 하는 중이거나 스릴 있는 장소에서

갑자기 워!! 하는 장난 진심으로 기분 나빠함.ㅋ;;

아무튼 그래서 돌발 나오는 랜덤 위치를 외워버렸다. 몇 군데였는지 잊어버렸는데 3~4군데 중에서 랜덤으로 돌발 울린다.

여기 지나갈 때 나올 텐데 예상하면 나옴 그럼 안 놀랄 수 있음!

강사 후기가 안 좋은 학원이라 반말 듣거나 불쾌한 일 생길 것 같아서 걱정했었는데

내가 만난 강사님은 눈썹이 짱구처럼 되게 진한 분이셨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다.

눈썹 숱에 축복을 받으신 분이다. 성함이 기억이 안 난다.

기능 시험 끝나고 차 대고 있는데 밖에서 빨리 와! 빨리! 빨리 내려! 이러고 호통치던 할배 있었다.

특정 강사의 강력한 비추 후기를 봤는데 그 인간인가 보다 싶어서 무시했다.

원하는 강사님 있으면 먼저 이야기할 수도 있으니까 말해보길 바람.

강사님 스케줄 비면 배정받을 수 있다.

셔틀 기사님도 내가 타는 n호차 기사님은 친절하셨다.

 

 

도로주행 시험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

도로주행은 짝꿍 시험자랑 가위바위보 해서 정하는데 내가 져서 B코스가 걸렸다.

접수하는 직원들도 친절했다.

제일 젊은 분은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고 그냥 무뚝뚝하게 일만 하는 느낌이셨고

나도 서비스업 알바 해본 사람으로서 이거 나쁘다고 생각 안 함.

다른 분들은 확실히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는 면허 땀!

학원비 78만원, 학과시험비랑 신체검사비 면허발급비 등등 해서 80만원 초반의 금액이 들었다.

학과시험 90점, 기능주행 100점

도로주행은 합격 결과만 듣고 점수를 안 물어봤는데 붙었으니까 뭐 됐다.

내 기억에 실수한 부분은 없지만 중립 기어 놓는 걸 까먹고 있다가 2~3초 늦게 바꾼 건 있었다.

그때 강사님이 힐끔 보셨다. 감점이 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100점 아니면 그거 하나 감점이 있었을 것 같다.

면허증은 이번 주에 받으러 갈 예정.

도로주행 6시간 하면서 느낀 건

1~2초 머뭇거리기만 해도 바로 뒤에서 크락션 누른다. 운전연수 차량인데도 그런다.

처음엔 인성질 무엇?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크락션의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지금 머뭇거리지 말고 출발해야 한다, 조심해라 등등 알려주기 위한 친절함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되게 별거 아닌 거로 딴 차한테 빵빵 성질내는 차도 많이 보긴 했다.

그리고 확실히 신경질 담아 누르는 크락션은 구분이 되더라.

초보 땐 헉ㅠ 내 잘못인가...? 이런다는데

헉... ㅠ 하는 소심한 감정보다는 뒷 차가 싸가지없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

초보운전 딱지 붙은 차보다 훨씬 더 뉴비인 도로주행 차량에다 짜증내는 건 인성질이 맞다.

면허 준비를 하는 동지들에게.

별거 아닌 거로 뒤에서 지랄하면 마음속으로 뻐큐 한 번 날려주고 뻔뻔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뻔뻔했던 만큼 나중에 만나게 될 초보운전 차량에게 친절하면 된다.

물론 본인의 실수라면 비상 깜빡이를 눌러서 사과하자.

 

 

합격한 날 저녁에 가족들이랑 외식했다.

원래 전날에 가려던 게 하루 미뤄진 거였는데 우연히 그날 최종 합격이 떠서

합격 기념 외식이 됨.

이제 친구 신혼집에 차 끌고 놀러 갈 수 있다~!

휴식 기간 목표 중에 면허 따기 하나 완료.

라식&라섹하기가 남아있어서 내일로 바로 안과 예약 잡아뒀다.

 

 

학원 끝나고 동생이랑 피씨방 가서 놀았던 날.

저녁 안 먹고 바로 간 거라서 김치 참치 덮밥 (참치 한 캔이 통째로!)라고 쓰여있는 걸 주문했는데

그냥 김치 덮밥이었다. 참치의 존재는 느껴지지 않았다.

게이머들이 모이는 장소 답게 메뉴에서도 구라핑을 친다...

마우스는 내 개인 마우스다. 레이저 바이퍼 V2 프로

이 피시방 마우스 되게 별로다. 양 클릭이 잘 안되거나 더블클릭(또지텍임) 이슈가 있거나 그렇다.

난 게임에서 승리 지향이기 때문에 스킬이 나가다가 멈추면 곤란하다.

깜빡하고 마우스 두고 간 적이 있는데 비싼 거라 깜짝 놀랐다.

분실물 바구니에서 찾았음.

 

그동안 먹은 것들

첫 번째 사진은 면허학원 셔틀이 맥날 앞에 서기 때문에 한 시간쯤 일찍 나가 점심 때우면서 기다리는 날이었다.

두 번째 사진은 동생이 만든 오므라이스인데 사실 짜부라이스다. 찍기 전에 조금 먹었기 때문... 접시 돌려서 찍음.

세 번째 사진은 팔도비빔면+삼겹살 조합. 불닭 소스 조금 넣으니까 맛있었다.

 

 

집에 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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