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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 게시글
4월 목표로 정했던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의 진행 상황이다.
우선 사이즈와 해상도를 확인해봤다. 카카오톡에서 제안하는 가이드는 이렇다.
보통 최소 2천 픽셀에 300dpi 환경으로만 그렸는데 너무 작아서 놀랐다...
하긴 핸드폰 화면에 들어가는 요만한 이모티콘이니까.
만들기로 했으니 컨셉부터 정했다. 직업 이모티콘을 만들기로 결정.
사용 대상을 해당 직업 종사자로 정하고 그 직업 관련한 키워드를 이모티콘샵에 먼저 검색해봤다.
엄청 많고 널린 일상 컨셉이 아니였기 때문에 나오는 게 몇 개 없었다.
그럼 경쟁력도 약하고 파고들어볼만 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시장 조사 완.
32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해서 시트로 글 콘티를 작성했다.
사용할 상업용 무료 폰트도 일단 한 개 찾아두었다.
그 직업인을 강조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내용을 몇 개 넣
출근, 퇴근, 감사합니다 인삿말 등 일상적인 내용으로도 일부 채웠다.
그냥 소장하는 예쁜 스티커만 되는 이모티콘이 은근히 많아서 (ex: 이모티콘 샀는데 32개 중에 2개만 씀)
실제로 대화하는 중에 나올 만한 표현, 그렇게 실제 카톡 대화중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친구중에 그 직업인 사람이 있어서 32개 리스트를 보여주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리고 유튜브에도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의 브이로그를 검색해봤다.
그 직업으로 일하면서 생기는 해프닝이나 동종업계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담긴
숏츠 컨텐츠들을 보고 자료 조사를 했다.
근데 이렇게 오바쌈바 떨어도 정말 알차게 그 직업인이 쓸 수 있는 32개를 전부 채우는 건 어려웠다.
32개가 은근히 많은 숫자였다. 일부는 대화중에 이거 쓸 일 없을 것 같은데? 하고 소장용 스티커가 되는 느낌이 들긴 했다.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니까 적당히 타협을 봐서 간단히 채웠다.
직업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이모티콘을 만들려는데 뭐가 있으면 좋겠냐 물어볼까 했지만
귀찮아서 그렇게까지는 안 했다. 그냥 이모티콘 만들어보려고 검색하다가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 꿀팁이 되기를.
시장 조사와 자료 조사는 중요하니까...
아무튼 캐릭터 디자인 시안을 몇 개 만들고...
캐릭터는 자문 구한 친구가 모델이 됨ㅋㅋㅋ
대부분 필압 없는 선이랑 일러스트로 그린듯 반듯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이모티콘샵을 좀 구경해봤더니 수채화풍도 있고 필압 들어간 손그림 느낌 나는 것도 있길래
나도 손그림으로 그리기로 함!
9개까지 러프 그려둔 상태.
32개 언제 다 함? 이거 좀 빡쎄다.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힘들어서 못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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